
떼르메스 (요술 때장갑), 헤라 지일 비누
오늘은 30대 남자 환자분이 '피부 예민 종합 선물 세트'를 사용하고 오셨습니다. 평소에 얼굴이 오일리하고, 예민하고, 색소침착이 흔하신 분으로, 술을 마시면 얼굴이 잘 달아오르고, 화장품에도 예민하게 반응하였다고 합니다. 모처럼 소개 받은 떼르메스 때수건으로 얼굴을 문지르고, 헤라 지일 비누로 세안을 했더니 완전히 얼굴이 붉어져서 오셨습니다. 피부가 예민한 분들은 절대로! 절대로! 얼굴을 때수건으로 밀면 안 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지저분하다고 생각하는 때는 바로 '각질세포'라고 하는 피부 보호막의 필수 조직입니다. 피부는 원래 약산성입니다. pH가 4.5~6.5 정도가 정상입니다. 젊었을 때 낮았던 산도가 중년이 되면 점점 올라가기 시작해서 노년이 되면 중성까지 상승하게 됩니다.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산도가 중성에 가깝게 올라가 있습니다. 피부의 약산성은 피부의 보호막 유지에 필수!!! 입니다. 절대로 피부에 알칼리 비누를 사용